[충남/공주] 공주 백제문화제의 여운 "백제연화" - 미디어 아트

[충남/공주] 공주 백제문화제의 여운 "백제연화" - 미디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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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완화된 한가위를 보냈다.

코로나는 여전하지만 한사람 한 사람 백신 접종도 하고 있다.

내년 가을은 좀더 자유로워 질까 기대도 된다.

 

최근 충남 공주에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백제문화제는 부여와 공주에서 격년 단위로 시행 중이고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이다.

 

용기 내어 가보려고 했으나 코로나가 무색할 만큼

넘치는 인파에 압도되어 내년 부여 축제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내년에는 좀 더 코로나에 자유로워진 환경이 제공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 백제문화제를 뒤로하고 체념하고 있던 때에

앞서 소개했었던 공주 산성에서 백제 연화 미디어 아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앞서 소개한 공주에 대한 블로그 참고]

https://camperlee.tistory.com/9

 

[충남/공주] 공주여행 part.1 <카페 금성동과 감성돔 말고 방어>

https://camperlee.tistory.com/10

[충남/공주] 공주여행 part.2<공주산성과 칵테일 한잔>(feat. 할리스커피)

 

이번 공주 백제 문화제는 금강을 따라 불빛도 화려하게 장식되어 더욱 아쉬웠기 때문에

불빛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는 공주 백제문화제의 여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생각되었다.

 

시간은 18:30 ~ 22:00까지 진행된다.

 

주변 숙소를 마련하고 산책 겸 이동하기로 하였다.

구) 금강철교는 현재 일방통행과 시민들의 자전거도로(도보 가능)로 활용되고 있다.

 

 

멀리서 보이는 공주산성의 모습

이때가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조금씩 불이 켜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미디어 아트 조명은 켜지지 않은 상태이다.

 

금강철교를 다 건넌 후 공주산성 가기 전 광장에는 금강철교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주산성을 향해 가려고 했으나 인파가 몰려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들의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난 듯 

많은 사람들이 백제 연화를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모습이다.

곳곳에 안내하는 분들이 있으니 입구로 바로 가지 말고 줄을 따라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좀 더 내려가면 줄의 끝을 찾기 쉬울 듯하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손목에 두를 수 있는 입장권을 주는 세심한 센스

공주사람들은 참 행복할 것 같다 😁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가로등도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아래에 보이는 기존 공산성의 모습보다는 어두웠지만 문 아래 천장의 그림부터

밝게 빛나는 모습은 사뭇 다른 차원으로 인도하는 문과도 같다.

지금부터 화려한 세상이 펼쳐진다.

입구를 지나면 반딧불의 형상화를 한 듯한 불빛이 펼쳐진다.

마치 영화 아바타에서 연출된 생명의 나무 주변에 온듯한 느낌도 주었다.

 

카메라에는 눈에 보이는 만큼 담기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오방색을 표현한 것으로 예상되는 터널을 지나면

옛 백제의 차원으로 한 번 더 이동하는 듯하다.

연꽃과 연등으로 백제의 분위기를 한층 올려준다.

 

화려한 불빛의 도움을 받아 더욱 웅장해 보이는 공북루의 모습

연꽃을 형상화한 것일까색다른 등의 모습도 보인다.

돌아가는 길 아쉬움에 불빛을 한 번 더 찍어본다.

작년에 방문했던 때와 같은 장소 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준 공주산성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이번 백제 연화 미디어 아트는 10월 24일까지만 실시하니

그전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