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주] 공주여행 part.1 <카페 금성동과 감성돔 말고 방어>

[충남/공주] 공주여행 part.1 <카페 금성동과 감성돔 말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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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질투심이 폭발 한 여름은 오늘 내내 비가 내린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가을이 오는 것이 질투가 나나보다.
아마도 이 비가 그치면 서서히 가을에 가까워 오지 않을까?

곧 다가올 한창의 가을을 생각하며 충남 공주로 눈을 돌려보자.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1박으로 모두 다녀와도, 2박으로 여유롭게 다녀와도 좋을 곳이다.
글쓴이는 2일에 걸쳐서 여유롭게 다녀왔으므로 part.1, 2를 나눠서 소개하려 한다.

가을이 되면 주중 평일에는 더욱 바빠짐에 박차를 가하는 직업이었던 지라
퇴근 후 생각했다 한창 여유가 없을 당시 2일에 걸쳐 금요일 토요일 여유롭게 놀다 올 곳이 없을까?
하루 이틀 정도 여유에 빠져서 놀아도 일요일 마지막 주말도 집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
내가 살던 지역에서는 그곳이 공주 였다.

서천, 보령, 부여, 청양, 천안, 세종 등 모두 공주와 연결되어있고
서해에 가까울수록 대전, 세종, 청주 등의 경유지로 항상 지나는 목이다.
다음날 금요일 퇴근 후 공주로 향했다.

공주에 도착하니 해가 지기 전 도착 아직은 밝다.
어느 지역을 가던 쉼을 위해 항상 들리는
오늘의 카페는 '금성동'

금성동은 한옥 카페다. 건물 좌측 공터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퇴근하고 바로 오길 잘했다.
금성동의 활기가 공주에 어서 오라고 반겨주는 듯했다. 😄
잠시 카페 주변 구경도 하고 나무 구경도 하는 도중
웨이팅이 끝났다.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았다.

좌측 입구로 들어가면 얼마 안 가 우측에 입구가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 창가에 자리 잡았다.

자리 한구석에 밝혀주던 조명도 한 컷 💡
세심한 편이 아니라 원두의 종류는 보지 못했으나
커피는 산미 좋아하는 나는 싱글 오리진(작은 컵)
그리고 반쪽 씨는 블렌드(긴컵)로 결정했다.

커피와 케이크 말이 뭐가 필요 있을까 행복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대화를 나눴다.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공주에 잘 왔다고 다시 또 금성동에 놀러 오라고 하는 것 같다.

예쁜 조명을 뒤로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주변 숙소들은 가격이 균일하며 추천할만한 숙소는
미인, 호텔 공주, 잉크 호텔 3군데가 깔끔하고
특히 미인은 스타일러가 있어 다음날도 상쾌하게 옷을 입을 수 있다.

다리 저 멀리 보이는 공주산성 불빛.. 다음날 갈 곳이다.

사람은 참 이중적이다.
이전 편에 소개했던 선유도에서는
바다를 보고 국밥을 먹더니..
내륙에 와서는 회를 먹는다.
https://camperlee.tistory.com/7

[전북/군산] 마음도 속도 꽉 채운 하루 선유도와 국밥🥘

 

'무조건 회 수산' 오늘 먹을 회는 방어
기름진 회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가을, 겨울이 아니더라도 '마름이'라는 방어를 먹을 수 있지만.
그때는 갑오징어, 농어와 민어를 먹어도 부족하다.. 방어는 추울 때 먹자.

광어, 연어회는 집에서 먹는 회라고 생각하고
외식이나 놀러 가서 근처 횟집이 있으면 10월~12월까지는
기름진 방어를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

방어도 좋지만 나이스 하게 놀러 왔기에
방어 특수부위를 먹기로 하였다.

너무 기름지고 맛있는 방어 특수부위
아가 미살, 이맛살 뱃살 등 참치와 비슷하게 잘라져 나온다고 보면 된다.
주변 전채요리 들도 푸짐하게나와 만족스러웠다.
술이 나를 먹는지 내가 술을 먹는지 모를 만큼
술맛이 좋다. 꼭 추운 날이 오면 방어를 먹기를.. 😁

위 사진 두장을 보면 나무판에 남겨져 있는 방어의 기름
기름이 풍부하다 못해 흘러넘친다.

이렇게 공주의 첫날이 끝나간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