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여] 비온뒤 흐린날엔 부여카페 BBB

[충남/부여] 비 온 뒤 흐린 날엔 부여카페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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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직은 푸른 여름이 더 좋을 분들을 위한 카페 부여 카페 BBB를 소개한다.
비가 오는 날에 기분이라도 상쾌해보고 싶은 날들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날 주변에 갈만한 카페를 디깅 한다.

위 지도상에 위치한 부여 카페 BBB는 부여읍내에서는 약간 외곽에 있어 차량 없이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주차장은 완비되어 있으니 주차에 대한 문제는 없다.

입구로 들어오면 좌측에서 음료와 쿠키 등 주문하면 된다.
내부에 화이트톤의 배경에 식물이 조화롭게 있으며
생각보다 식물이 많이 있어 식물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건물 좌측에서 우측까지 이어진 화이트톤의 함께
밝게 비춰주는 하이라이트가 내부를 더욱 환하게 한다.

자리부터 착석
지하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아래까지 식물이
늘어서 있었고 지하는 직원실 또는 기계실 정도로 활용되는 듯하다.(추론)

원두는 두 가지로 분류되어있는데 딸기향에 가까운 산미가 있는 다이애나
일반적인 초콜리티 하면서 스모키 한 매력이 있는 엘 카미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고
함께 동행해주는 고마운 반쪽님은 스모키 한 커피를 좋아한다.

분위기와 휴식을 목적으로 가는 카페여서 그런지
원두의 이름은 항상 생소하다.. 😅

그렇지만 그만큼 좋은 맛을 위해 알아보고 공부하신 것 같아
원두의 종류가 표기되어 있는 곳은 왠지 모를 신뢰와 만족도가 높다.

쿠키보다는 두껍고 빵이라 하기엔 쿠키 같은..
커피에 곁들일 디저트는 '로투스 시나몬'으로 정했다.
맛은 로투스에 계피향이 추가된 맛이고 단맛이 강해 커피와도 잘 어울렸다.

앞전의 사진에도 보이지만 밖의 모습은 건물과 건물이 마주한 풍경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건물 뒤편에는 소나무들이 조경의 미를 한층 더해준다.

문 근처의 자리에서 건물 앞 풍경과 바로 앞 계단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식물
뒤편의 큰 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의 조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이 자리를 추천해본다.

날이 좋지 않아 바로 들어가려 했지만
부여를 오면 꼭 들러야 하는 나름의 루틴이 있어
궁남지에 들러 산책을 한다.
아래지도는 제일 접근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주차장 위치이다.

비가 왔다 개었다가.. 맑았다 다시 구름이 꼈다.

기회를 만들어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궁남지는 산책장소로 굉장히 좋은 곳이다.
비 온 뒤의 포룡정(궁남지 중앙에 있는 정자)의 경치는 이러하다.

포룡정에 설치되어있는 서동요의 현판은 방문할 때마다
내 기분에 따라 풋풋해 보이기도 슬퍼 보이기도 한다.
짓궂은 서동 무왕.. 머리가 좋은건지 짖궂은 건지 그 시절 사람들만 알겠지..

카페 BBB와 궁남지 포룡정에서 또 하루 충분한 쉼을 얻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