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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일기/WIL

WIL-5 JavaScript 의 마무리 그리고 3주차 React를 배우다

by 2pro.e_pro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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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5 JavaScript 의 마무리 그리고 3주차 React를 배우다

prologue. 익숙해짐을 배우는 시간

배움의 자세를 지속하면 머리에 남는다
배움의 시간을 내려 놓는 순간 머리에서 사라진다.
 
예전 군대에 있을때를 생각해보자.
막 군입대를 한지 몇일지나지 않아서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기 시작하는 것은 제식이다.
그리고 제식을 진행하면서 5주동안 수양록과 함께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것이 있다.
 
바로 군가 수첩이다.

 
필자는 예비역 중사이고 현재 시점으로는 약 2년전 전역했다보니
어떤 상황이 있을때 군 시절과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입대 당시 이야기를 이어보자면..
군입대 이후 수양록(일기장과 같은것)을 지급해준다 (요즘은 이름이 바뀐것도 같다.) 
그런 수양록과 함께 훈련병 5주의 기간동안 분실하지 않고
꼭 소지 하면서 배워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군가수첩이다.
 
입대후 약 3일정도의 가입소 시간을 지나
교육대로 배치받으면 5주의 훈련중 가장 첫 훈련은 제식훈련을 받는다.
 
난생 처음 신어 보는 전투복과 전투화에 익숙해 지는 시간정도로 보면 되는데,
이때 군기, 이동제식 등 다양한 제식군기를 배우며
군가수첩에 있는 애국가를 포함 여러 군가를 하루 종일 따라 부른다.
 
그렇게 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인 5주가 지나면 우리는 그동안 배우지 못한 군가를 제외하고
배운군가는 모두 기억하게 된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군필이면 시간이 충분히 지났어도
모두 군가는 기본으로 외울것이다. 참 재밌는 사실이지 않은가?
 

 

1.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의 고통

오늘은 지속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군가 이야기가 꽤나 길었다. 😂
 
회고를 가지는 귀한 WIL 시간의 서두에,
길지만 군가의 예를 든 이유는 그만큼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주차에 깨달아서이다.
 
본과정 2주차(알고리즘 문제 풀이)는 나에게 꽤나 버거운 시간이었다.
원래 예전부터 배움이 느려서 큰 노력을 자주 했어야 했는데,
 
이번 프론트 엔드 개발과정에서도 나름의 큰 노력을 하는데도
개념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계속 헤맸다.
 
물론 사전과정에서는 당췌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익숙하지 않은 영타를 붙잡고 씨름하는게 더 일이었고,
 
지금은 그보다는 훨씬 수월해 지긴했지만,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LV1 문제를푸는데..
 
for와 if문으로만 접근하려는 나의 모습
그조차도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왜 문제는 죄다 수학적 관점에서 풀게 하는지..
메서드는 왜이렇게 많은지...
문법은 머리에 왜이리 안들어 오는지..
 
다른 수강생들은 수학적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해도
문제에서 원하는 개념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나름 수월하게 푸는것 같은데
 
자꾸 비교가 되고 자신이 없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본과정 2주차는
곤욕스럽다, 고통스럽다, 의욕이 떨어진다, 집중이 안된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맞다!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이 고통스러웠었지..?
라는 생각을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문득 회고를 작성하며 WIL-4에서 작성했던 문구가 떠올라서 부끄럽기도하다.
 

지금 고민하는 것이 있으면 당장 시작해라!
시작이 반이다! 그러나 시작 부터 잘되는 건 없다!

 
오늘은 위 문구에 한문장을 덧붙이고 싶다.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것도많이!

 
 

2. 지속성의 중요성

지금 돌이켜 보면 지속성이 디폴트 값이었던 군대,
그리고 그때 배웠던 군가를 생각하며 지속성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사전과정, 그리고 본과정 2주차까지 약 2개월 가까이의 시간이 지났다.
3주차가 시작되었고 React의 기초과정을 배우는 시간이다.
 
이번 react 기초를 배우며 첫 강의 시간에
예전에 배운 JavaScript의 주요 문법들을 복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해당 과정의 튜터님의 말이 마음속에 위로로 와닿았다.
 
"계속해서 많은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오니 아직 잘 모르겠죠?"
"모르는게 잘못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에요."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안될것이 없습니다."
 
아 그렇지.. 배우는건 고통스러울수 있지만
고통스럽다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였구나?
지속하면.. 그래서 익숙해지면..
비로소 고통이 아니라 재미로 바뀌겠구나?
 
마치 처음 가사 틀릴때마다 혼났던 그때 그시절 군가 배울때 처럼
당시는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지속하면.. 그래서 익숙해지면..
비로소 재밌게 군가하며 지냈던 것처럼..
 

3. React

아직 JavaScript도 다 깨우치진 못했지만
이제는 React의 시간이다.
 
다행스럽게도 React 기초 시간에는 개념이 낯설고 어렵지만
나름의 이해가 되고 있어서 다행인것 같다.
 
그리고 앞서 공유 했던 튜터님의 말씀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인지 용기가 나기도 했고 
그래서 인지 배우는데 부담이 되진 않았다.
 
지금은 아직 기초단계라서 그럴진 몰라도
간혹 JavaScript 개념이 함께 나와도 전보다 이해가 된다.
 
분명 그 전날 까지만 해도 고통의 2주차 였는데
React는 왜 재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즐거워서 그런것 같다.
 
아직은 다행이다.
 

끝으로..

왜 배움이 고통으로 느껴질까? 에 대해서 고민해본 결과
현재 까지의 답은 
 
배움이 두려운것 보다 내가 모르는 상황이 올때가 두려워서
고통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 물음이 15주 과정이 끝을 바라볼땐 더 구체적인 해답을 얻거나
극복할수 있기를 기대해보자.
 
지금은 이번주에 깨달은 '지속성' 에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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